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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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8-11-30
시리즈 히가시노게이고의무한도전
출판사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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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아저씨지만 스노보드 타기로 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겸 아저씨 스노보더의 솔직하고 유쾌한 에세이

개인의 호불호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한다면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오는 신간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미 숱한 소설이 영상화되었다. 다작을 하지만 그 모든 작품이 고른 재미를 보장하며 사람들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 보고도 망설임 없이 책을 고른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런 유명세와 작품 수에 비해 에세이 수가 무척 적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은 그 드문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 중 하나로, 2002~2004년 지츠교노니혼샤(実業之日本社)월간 제이노블, 그리고 SPORTS Yeah!에서 연재된 글을 엮은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타공인 스노보드 마니아로,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설산 시리즈를 연달아 써내기도 했다. 이 에세이는 그가 어떻게 불혹의 나이에 스노보드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유쾌하면서도 가볍게, 때로는 자학적인 개그를 섞어가며 자신의 스노보드 무한도전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나이 때문에 포기해야 할 일은 세상에 없다고,

이 세상의 모든 마흔에게 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전!

중년 여러분, 맞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 <007 시리즈>를 보고 스노보드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동경으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것을 배우게 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스노보드, 완전히 푹 빠져버려 사시사철 스노보드를 타러 갈 지경이 된다. 봄에도 눈이 남아있는 스키장을 찾아 멀리멀리 떠나고, 눈이 오지 않으면 인공설을 제공하는 스키장을 찾고, 주변 사람에게도 스노보드를 전파한다. 마감은 언제 할 거냐는 편집자의 독촉은 한 귀로 듣고 흘리면서 부지런히 스노보드를 타러 다닌다. 얼마나 스노보드가 매력적이길래 그러는 걸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물음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답한다. 사십대면 빼도박도 못하는 중년 아저씨.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건강은 위태롭고, 뭔가 나아지기보다는 뭔가 못하게 되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 바로 그런 시기에 향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굳이 스노보드가 아니어도 좋다. 다른 스포츠여도 아니면 다른 취미여도 좋다. 이젠 내리막길만 남았고 믿었던 인생에서 조금은 더 발전한 나 자신을 기대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것 아닐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대로, “뭐야, 그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생각하신 중년 여러분, 맞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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