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등교를 하고 수업을 시작한 효산고등학교의 선생과 학생들. 한창 수업중인 2학년 5반 교실로 한 여학생이 뛰어 들어온다. 과학선생님이 본인을 가뒀다는 말을 하고 의식을 잃은 현주를 양호실로 옮기는 선생과 학생들―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현주는 갑자기 옆에 있던 이삭이를 물어버리고 학생을 감금한 죄로 과학선생은 경찰서로 연행된다. 그리고 잠시 후 이삭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이삭이의 끔찍한 행동. 학교의 아비규환은 그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