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고 있었을 뿐인데…….
“아스! 뭐 하는 거니! 가서 물이라도 더 떠 와!”
왜 갑자기 시녀가 된 거죠?
***
라면을 끓이다 눈을 떠보니
BL소설 [탈출기] 속 엑스트라 시녀 ‘아스 토케인’으로 깨어났다.
그저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는 게 소원이다.
오늘도 죽지 않기 위해 더럽고 치사하지만
웃는 낯으로 열심히 일하는데…….
“너는 이제부터 왕자의 유모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주인공 버프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평범한 시녀 아스는
과연 [탈출기]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