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5 권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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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1-04-22
시리즈 오카자키 다쿠마
출판사 소미미디어
번역 양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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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커피 미스터리! 시리즈 누계 210만 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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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5

 

: 부디 이 원앙차가 맛있어지기를

 

지은이 오카자키 다쿠마 | 옮긴이 양윤옥 | 판형 128*188

장정 무선제본 | 페이지 312쪽 | 12,800원

| 분야 일본소설/미스터리소설 | ISBN 979-11-6611-675-9 (04830)

 

 

책 소개

미스터리와 함께 커피점 탈레랑에 찾아오는 사람들.

이번에는 11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아오야마가 이상의 커피를 찾아 헤매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첫사랑, 마코. 11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그녀는 무언가 마음속에 고뇌를 품고 있는 듯 보인다. 아오야마는 무슨 일이 닥칠지 알지 못한 채 그녀를 커피점 탈레랑에 데려가 미호시 바리스타를 소개한다. 마코에게 숨겨진 비밀을 푸는 열쇠는 바로 《겐지이야기》. 고전 소설의 땅, 교토를 무대로 미호시 바리스타의 추리가 펼쳐진다!

본문 속으로

―좋은 커피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그리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뭐야, 그게?”

내가 묻자 그녀는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미소를 지었다.

―탈레랑이라는 옛날 프랑스 정치가가 이상적인 커피의 조건을 표현한 격언이야.

_ 본문 11쪽

문을 열고 들어선 긴 머리의 여자 손님과 눈이 마주쳤다. 그다음 말은 의식하기도 전에 먼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마코 씨……?”

그녀의 얼굴에 의아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로부터 몇 초, 역시 웃음이 터져버릴 만큼 눈을 둥그렇게 뜨고 그녀가 나를 가리켰다.

“혹시 아오―.”

내 이름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었다.

순수했던 추억이 되살아났다. 그녀는 내가 중학생이던 무렵, 근처 강변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 사이였다. 여덟 살 연상이었으니까 지금 서른두 살일 터였다.

_ 본문 18쪽

“성씨가 달라. 이제는 고지마가 아니거든.”

바라보니 왼손 약지에 심플한 은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아, 그럼 꿈이 이루어졌군요! 멋진 신부가 될 거라는…….”

그때 그녀가 내보인 미소가 으스름달처럼 애매한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중간에 입을 다물었다.

_ 본문 19쪽

나는 얼굴을 들었다. 미호시 씨는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군요. 아오야마 씨의 착한 성품을 빌미로 이렇게 거짓말을 하시면 안 되죠.”

“……미호시 씨!”

나도 모르게 이름을 불렀지만, 미호시 씨는 지그시 마코를 노려본 채 내 말에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_ 본문 80쪽

마나는 테이블에 놓인 머그컵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저절로 숨을 헉 삼켰다.

머그컵에 가득했던 커피가 반절 넘게 사라졌던 것이다. 마나의 놀란 얼굴을 보고 다카토시가 웃으면서 말했다.

“설마 이 방에 누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뭐, 의심스러우면 확인해봐.”

그의 말대로 마나는 작업실 안에 사람이 숨었을 만한 곳을 샅샅이 찾아보았다. 책상 밑, 침대, 수납장 안…….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분명 인형이 커피를 마셨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기묘한 상황이었다.

_ 본문 170~171쪽

저자 소개

오카자키 다쿠마

1986년,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출생.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으로 제10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히든카드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본 작품의 히트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면서 일본에 ‘커피 미스터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소개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200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인 번역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녹나무의 파수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옮긴이의 말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이 복선으로 촘촘하게 깔리고 그것을 남김없이 거둬들이며 어느덧 깊은 추리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미호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한 잔의 커피를 마시듯이 우리는 잠시 여유롭게 일상의 수수께끼 풀이라는 우아한 두뇌 유희를 즐기면 된다.

목차

프롤로그 큰 강이 흐르는 풍경

제1장 소녀의 쇼트커트는 왜 매력적이었는가

제2장 사루가쓰지에서 젖은 옷소매

제3장 월드 커피 투어스 엔드

제4장 커피 인형의 레종 데트르

제5장 대하 장편소설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제6장 태풍의 밤에 떠오른 배

에필로그 부디 이 원앙차가 맛있어지기를

특별수록 이 애플파이는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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