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과거사 덕분에 세상만사 시큰둥한 제니스.
그런 그녀에게도 천적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긍정적 에너지로 가득한 소꿉친구 플로라.
그런데 아뿔싸!
잠깐 한눈을 판 사이 플로라에게 첫사랑의 열병이 찾아오고 마는데…….
에휴, 사랑 그게 뭐라고 그렇게 우는지.
“원하면 가지게 해 줄게. 그러니 그 흐리멍덩한 눈깔 좀 어떻게 해 봐.”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친구의 발칙한 사랑을 거들기 위해 망설임 없이 더 발칙한 계획을 세우는 제니스.
겁 없이 질주하는 두 소녀는 과연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화려하고 아름다운 하일리움에서 일어난
한 소녀의 죽음 뒤엔 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