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그라비아의 음모 (레이디 셜록 시리즈 2) (리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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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2-06-24
레이블(브랜드) 리드비
시리즈 레이디셜록 벨그라비아의 음모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셰리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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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그라비아의 음모

■ 저자: 셰리 토머스

■ 옮긴이: 이경아

■ 페이지: 460쪽

■ 가격: 16,000원

■ ISBN: 979-11-977085-5-8 04840

979-11-977085-1-0 (set)

■ 판형: 135*195(무선)

■ 분야: 소설》미국 소설》역사 미스터리

■ 발행일: 2022년 06월 24일

 

빅토리아 시대 천재 여성 탐정, ‘샬럿 홈스’

평범한 실종에서 시작된 사악한 음모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운명의 라이벌

샬럿 홈스, 첫 번째 위험한 사건과 맞닥뜨리다!

 

작품 소개

‘셜록 홈스’의 재능을 지닌 여성이 빅토리아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한계를 셜록 홈스라는 불후의 고전으로 풀어낸 ‘레이디 셜록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 《벨그라비아의 음모》가 국내에 소개된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가 시대 배경과 새로운 등장인물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이었다면, 《벨그라비아의 음모》에서는 보다 위험한 사건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빅토리아 시대 천재 여성 탐정 샬럿 홈스는 뜻밖의 청혼에 시달리면서도, 오랜 친구의 부인이 비밀스럽게 의뢰한 실종 사건과 10년 전 암호에 얽힌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운명의 라이벌이 될 모리아티도 희미하게나마 그 흔적을 드러낸다.

작가 셰리 토머스는 치밀한 조사와 묘사를 통해 독자를 빅토리아 시대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시대에 스며든 범죄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여성 천재 탐정은 ‘레이디 셜록 시리즈’가 역사 소설, 미스터리, 여성 소설로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레이디 셜록 시리즈’, 그 본격적인 시작

‘셜록 홈스’와 같은 재능을 지닌 여성이 빅토리아 시대에 살고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사회적 한계를 ‘셜록 홈스’라는 익숙한 전설로 풀어낸 매혹적인 이야기, ‘레이디 셜록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벨그라비아의 음모》가 국내에 소개된다.

1880년대 말 , 탁월한 관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을 타고난 샬럿 홈스는 빅토리아 시대와 여성이라는 한계에 가로막혀, 그 능력마저 숨기려 한다. 당시 귀족 여성들의 당연한 선택지인 결혼을 거부한 샬럿 홈스는 혼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스캔들에 휘말리고 하루아침에 런던 거리를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다. 당장 끼니를 고민해야 하는 고달픈 샬럿은 가문이 연루된 사건마저 해결해야 하는데…….

하지만 샬럿 홈스는 친절한 미망인 왓슨 부인과 자신을 오랫동안 사랑해온 잉그램 경의 도움을 받아, ‘셜록 홈스’라는 남성의 이름으로 범죄와 맞서게 된다.

시리즈 첫 작품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가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 시대 배경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다음 날로 바로 이어지는 《벨그라비아의 음모》에서는 샬럿 홈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가족과 친구, 사랑과 음모가 뒤얽힌 사악한 사건

런던경찰청이 골머리를 앓던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왓슨 부인의 도움으로 안전한 거처마저 마련한 샬럿은 곧 ‘셜록 홈스’라는 남성의 이름으로 탐정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후원자이자 오랜 벗인 잉그램 경의 아내, 레이디 잉그램으로부터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비밀스러운 의뢰를 받는다.

잉그램 경에게는 철저하게 그 사실을 감추고 불편한 조사를 진행하는 샬럿 홈스. 레이디 잉그램의 첫사랑은 놀랍게도 샬럿 홈스의 배다른 오빠로 밝혀지고, 그 기묘한 실종 사건은 10년 전 암호에 얽힌 살인 사건을 가리킨다.

한편 샬럿은 고집스러운 청혼에 시달리고, 언니 리비아는 수수께끼의 낯선 남자에게 한눈에 빠져든다. 이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불안감을 털어 버릴 수 없는 샬럿 홈스. 그리고 마침내 평생의 숙적이 될 ‘모리아티’는 슬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빅토리아 시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천재 여성 탐정

사교 시즌이 한창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 후기, 《벨그라비아의 음모》에는 전작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와 마찬가지로, 그 시대의 생활상과 삶의 태도들은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된다.

샬럿 홈스가 맞닥뜨린 사건과 마주한 등장인물들에 녹아들어 있는 성별과 계급에 관한 특권 의식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그려지지만, 현재를 사는 독자들에게는 쉽게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질문들이 된다.

작가 셰리 토머스는 시대에 완벽하게 스며든 범죄와 시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여성 천재 탐정이라는 구도를 통해, 로맨스가 포함된 역사 미스터리 소설을 매력적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레이디 셜록 시리즈’가 ‘셜록 홈스 시리즈’의 성별을 바꾼 단순한 패스티시가 아니라 역사 소설, 미스터리 소설, 여성 소설로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추천의 말

“‘셜록’이라는 이름 아래 정체를 숨긴 빅토리아 시대 여성 탐정 샬럿 홈스의 새로운 모험담. 오랜 수수께끼와 묻혀 있던 열정이 독자 앞에 드러난다. 빅토리아 시대 소설, 로맨스, 미스터리의 독자라면 각각 그들을 끌어당길 무언가를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_ <커커스 리뷰>

“서스펜스가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빨려 드는 아름다운 소설. 당신은 어느새 드러나는 미스터리와 여주인공의 찬란함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_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성별, 기대, 특권에 대한 외면할 수 없는 질문들이 교묘한 미스터리와 서서히 타오르는 로맨스 아래 숨어 있다.” _ <워싱턴 포스트>

“그늘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셜록 홈스 원전에 대한 기막힌 해석. 셜록 홈스의 팬들과 퍼즐 미스터리를 즐기는 독자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_ <라이브러리 저널>

줄거리

추문에 휩싸여 상류 사회를 등진 샬럿 홈스는 왓슨 부인의 도움을 받아 ‘셜록 홈스’라는 이름으로 탐정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샬럿의 오랜 친구인 잉그램 경의 아내, 레이디 잉그램이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의뢰하고…….

그 첫사랑은 놀랍게도, 샬럿의 배다른 오빠로 밝혀진다.

한편, 샬럿은 고집스러운 청혼에 시달리고 언니 리비아는 수수께끼의 낯선 남자에게 한눈에 빠져든다.

가족과 친구, 사랑과 음모가 한데 얽힌 실종 사건. 과연 샬럿 홈스는 이 사악한 음모를 파헤칠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셰리 토머스 (Sherry Thomas, 1975~ )

1975년 중국에서 태어나 13살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 회계학을 공부했다. 청소년 시절 사전을 끼고 고집스럽게 읽었던 장르 소설은 제2외국어로 소설을 쓸 수 있는 언어 능력을 길러 주었다. 신선한 은유가 돋보이는 그의 서정적인 산문은 역사 소설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가받는다.

셰리 토머스는 2006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에 발표한 《Private Arrangements》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과 최고의 역사 로맨스로 선정됐다. 이후 다양한 시리즈를 집필하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로맨스 작가로 인정받았다. 《Not Quite A Husband》와 《His At Night》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로맨스 분야 상인 ‘RITA 어워드’를 두 차례 수상했으며, ‘AAR(All About Romance) 리더 어워드’에는 거의 매년 이름을 올렸다.

2013년부터는 판타지, 미스터리, 무협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영역을 넓혀 나갔다. 2013년 빅토리아 시대와 마법을 결합한 영어덜트 판타지 ‘The Elemental Trilogy’를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제약과 한계를 ‘셜록 홈스’라는 익숙한 설정을 통해 풀어낸 역사 미스터리 ’레이디 셜록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출간 직후 NPR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소설에 선정됐으며, 후속권이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현재 셰리 토머스는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텍사스 오스틴에 거주하고 있으며, ‘레이디 셜록 시리즈’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역자 소개

옮긴이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맬로리》, 《탐정 매뉴얼》, 《더 걸 비포》, 《빌리브 미》, 《죽은 등산가의 호텔》,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본문 내용 발췌

‘결혼.’

샬럿은 여간해서는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밴크로프트 경의 말에 샬럿은 아연실색할 뻔했다.

“정말 친절하시군요. 어쨌든 저는 결혼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게는 어울리는 사람이죠. 앞으로 나를 아무도 초대하지 않을 테니 나는 행복할 겁니다. 당신이 훌륭한 구실이 될 테니까요. 다시는 잡담 따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 까. 우리는 기질이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늘 바쁠 테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을 겁니다. 대체로 신부는 이런 신랑을 바라지 않겠지만, 당신이라면 이 결혼의 장점이 하나 더 늘었다고 여길 겁니다, 분명히.”

그에게 어떤 단점이 있건, 영리하고 솔직한 남자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아내를 안락하게 부양할 능력은 있어요. 나와 결혼을 한들 추락한 명예를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신의 가족은 당신을 다시 받아 주겠죠. 그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샬럿은 청혼을 받고 감사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남자들이 결혼을 맹세하는 마음이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P37〜38

집 안은 주머니 등의 작은 불꽃이 휙 움직일 때마다 모닥불처럼 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로슨은 세 번째 아기 돼지의 집을 후 부는 늑대가 떠오를 정도로 살짝 막힌 코로 숨을 헉헉 내쉬었다. 처음에 그의 도구들이 내는 소리는 조용하고 부드러웠는데, 어느새 샬럿의 지팡이가 왓슨 부인의 지팡이에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처럼 커졌다.

로슨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샬럿은 그와 부딪힐 뻔했다. 주머니 등이 밝힌 흐릿한 불빛에 드러난 그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무슨 일이죠’ 그녀가 입 모양으로 물었다.

그가 문에 귀를 댔다. 샬럿도 똑같이 귀를 대었다. 손끝이 따끔거리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침묵, 깊고 넓은 침묵. ‘타닥, 타닥, 타닥’. 하지만 이 소리는 아직도 누군가 사용 중인 타자기 소리였다. 잠깐만, 저 소리는 발소리인가? 같은 소리가 또 들렸다. 점점 가까워진다.

곧이어 들린 딸각 소리. 틀림없이 권총의 공이치기를 잡아당기는 소리였다.

샬럿과 로슨은 얼굴을 마주 본 순간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P304

“밴크로프트 경은 제가 그분에게 완벽한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들리네요.”

페넬로페가 지적했다.

“남자에게 완벽한 여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그건 여자에게는 찬사가 아니에요. 오히려 남자가 자기 자신을 보는 관점 그리고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 주는 기준이라고 해야겠죠.”

샬럿이 한숨을 쉬었다.

“우리가 결혼한다면, 나는 그분의 환상을 지켜 주느라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그분이 자신의 선택에 크게 실망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어쩌면 둘 다겠죠.”

왓슨 부인이 참지 못하고 불쑥 말했다.

“잉그램 경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해요”

“잉그램 경요?”

샬럿의 입술이 살짝 움직이는 모습은 미소로도 후회로도 읽힐 수 있었다.

“그분은 제가 이 세상에서 완벽과 가장 거리가 먼 여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천만다행이죠.”

 

 

◾P34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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