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흑운(黑雲)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다.’
세계수의 가호하에 살아가는 수인들의 왕국, 리움.
수인들을 이끄는 신녀이자 여제인 페스틸렌샤가
신탁이 점지한 흑운으로 고대 괴물을 지목했다.
고대 괴물이 그려 온 그림이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물감을 덧칠해도 망가진 그림은 고칠 수 없다.
신탁이 현실이 되어 버릴 최악의 상황.
“그건 안 되죠. 아무리 보스라도.”
“스코비나 역시, 그들과 같이 죄 없는 아이였다네.”
그럼에도 세계는 지켜져야 한다.
패트릭의 칼날과 발레르의 송곳니가 리움을 향하고.
끝내, 신탁 속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신탁의 중심에 '보스'가 섰을 때,
세계수의 잎사귀 뒤로 숨어 있던 새로운 재앙이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