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박스 세트 RED & BLUE (대원씨아이)

360,000 324,000 324,000

발간일 2017-12-22
시리즈 우주세기
출판사 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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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린다는 것, 풍경을 그린다는 것을 이렇게까지 훌륭한 형태로 구현한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 감독, <별의 목소리><너의 이름은.>

<기동전사 건담>, 그리고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지구가 아닌 우주 어딘가에서 남모를 결핍을 안고 살아가던 소년. 그의 운명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기존 인류에게 없던 특별한 힘에 눈 뜬 소년은, 그 능력을 바탕으로 전화 속을 헤쳐나가며 성장한다.
1970년대 후반 우주전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미국과 일본에서 하나씩 탄생했다. 두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형태는 서로 판이하게 달랐지만,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이야기라는 분명한 공통분모가 있었다. 상업적인 물음표를 안고 출발한 두 작품은 오늘날 양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신화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 <스타워즈>. 그리고 애니메이션 <건담>. 



‘내가 너의 아버지다I'm your father’는 세계적 상식이 되었다. 한편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이 없는데親父にも殴られたことないのに’를 아는 이는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그 문장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건담을 알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특권’이다.
탄생 40주년이 가까운 건담 월드의 원점에 자리한 1979년작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소위 ‘퍼스트건담’은 이후 만들어진 모든 건담 시리즈의 원점인 동시에 그 스스로도 여전히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오늘 그 건담을 제대로 읽는 특권을 나눌 단 하나의 작품, ‘퍼스트건담’ 원작의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애장판을 소개한다. 2003년부터 10년에 걸쳐 국내에 소개된 일반판 전23권에 사이드스토리 격인 24권(국내 미발행)을 더해 2권씩 합쳐 두터운 하드커버로 엮었다.
 
거장 야스히코 요시카즈
각 권의 권말부록은 신카이 마코토, 안노 히데아키, CLAMP, 나가노 마모루 등 업계의 쟁쟁한 이름들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보내는 헌사로 채워져 있다. 그중 만화가 시바타 요쿠사루(대표작:《81다이버》)의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일본의 자랑이다’ 라는 찬탄이 눈에 띄는데, 사실이 그렇다. 어시스턴트 역할을 최소화한 채 모든 작업을 본인 스스로, 붓 하나를 의지해 그려내는 그의 작화는 환상적이다.
본작을 그린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애니메이터와 만화가라는 두 개의 명함을 가지고 있다(소설가 경력은 논외로 한다). 데즈카 오사무가 설립한 무시프로덕션에 입사하며 시작된 애니메이터로서의 캐리어에는 퍼스트 건담의 핵심 스태프라는 대표 수식어 외에 <아리온><크러셔 죠><비너스전기> 등 아니메 역사에 깊이 새겨진 대작 애니메이션들도 무수히 포함되어 있다.
   
   
1989년 만화가 전업을 선언하며 애니메이터로서의 그의 캐리어는 일단락된다. 하지만 톱클래스 중의 톱클래스 애니메이터로서 보여온 그의 화력(畵力)은 만화 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국내에도 소개된 그의 역사극 《왕도의 개》《무지개빛 트로츠키》를 통해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뛰어난 작화와 연출에 더해 학생운동 시절 배양된 좌파적 역사관과 동북아시아 현대사에 대한 탐구를 엮은 가상역사극의 극치를 보여준다.
연관 업계 종사자들의 겸업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야스히코가 셀과 원고를 넘나들며 이뤄낸 캐리어는 양쪽 모두 입지전적이다.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이 두 캐리어를 10년의 시간 동안 응축시킨 저작이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렸기에 필연적으로 원작과 가장 닮아 있는 이 작품은 건담팬들에게 있어 해묵은 이야깃거리인 ‘퍼스트 건담’ 리부트의 단초로 여겨져 연재 시작부터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녔으며, 일반판과 애장판을 포함해 일본에서 1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샤아의 유년기와 1년 전쟁 초기의 전황을 그린 본 작품 속 일부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 다름 아닌 애니메이터로 복귀한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총감독 체재 하에 OVA화되어 현재 5편까지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건담’에 대해 한번쯤 들어봤고 관심도 있지만 장르의 벽에 가로막혀 접근을 주저하던 일반 독자에게는 최적의 입문서이자 꼭 한번 읽어봄직한 일본만화의 고전이다. 건담 팬들에게 있어서도 ―애니메이션 ‘정사(正史)’와의 차이점에 따른 논쟁은 차치하더라도― 건담 관련한 무수한 책들 중 단 하나만 소장해야 한다면 별다른 이견이 없을 걸작이다.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자, 누군가에게는 다시 한 번. 우주전함 화이트 베이스에 승선할 기회를 드린다.
   
한정판 박스 BLUE & RED
작품은 한국어판만의 호화 한정판 박스로 선보인다. 건담 속 양대 진영인 지구연방과 지온공국을 이미지화한 ‘박스 블루’와 ‘박스 레드’에 각각 1~6권과 7~12권이 나뉘어 담긴다.
축구공만한 큐브 형태의 박스는 인박스와 아웃박스, 그리고 덮개의 3단 구성으로 이뤄진다. 건담의 그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우주 식민지 사이드7의 콜로니 헤드 실루엣이 덮개 전체를 감싼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작품 속 양대 진영인 지구연방과 지온의 앰블럼이 검게 코팅된다.
덮개를 열면 원서 사양 그대로 제작된 고급스런 단행본 외에도 A2 사이즈의 대형 브로마이드 2매,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차량 유리에도 부착 가능한 다목적 건담 로고 스티커, 이렇게 세 가지 부록을 확인할 수 있다. 감수와 제작에 총 5개월이 걸린 이 한정판은 박스 형태로 선보이는 수많은 애장판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실제 가장 ‘육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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