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요원 번호 1224 곰토토
요원 임무 수행 완료
본국으로 일주일 내로 귀환할 것을 명령한다.
12월 24일, 현호군과 곰토토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곰토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생일날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든
곰토토에게 어느 날, 도지가 한 통의 편지를 물고 온다.
마법의 숲 테바에서 온 편지에는 곰토토에게
일주일 동안 인간 세상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테바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곰토토와
현호.
곰토토는 현호에게 ‘꽃 피는 봄이 오면 돌아오겠다’며 약속하지만
과연 곰토토는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 리뷰
만남과 헤어짐
그렇게 우리는 성장한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아쉬움 없는 헤어짐도 있지만 아쉬움이 큰 이별은 그만큼 상처를 남기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은 성장한다.
이번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에서는 곰토토와 현호가 만난 지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로
자리 잡힌 둘의 이별의 시간을 담는다.
곰토토가 인간 세상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사람들, 현호와 함께한 많은 추억으로 깨달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은 이별의 아픔을 앓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꼭 안아준다. 곰토토와 현호군의 이별은 아쉽고 슬프지만, 이 아픔 뒤 우리는 꼭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하며 이별이 꼭 슬프지만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도 우리는 ‘안녕’이라 말하며 떠나는 상대의 안녕을 기원한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 ‘안녕’이라 인사하며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언젠가 이루어질 현호와
곰토토의 만남 또한 행복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