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나날 _ 고양이 소설집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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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0-01-09
시리즈 고양이의나날
출판사 소미미디어
타니 미즈에, 후시노 미치루, 신도 다쓰키, 리사, 이치호 미치
번역 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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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섯 작가들이 그려내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고양이와 누군가의 나날!

일자리를 잃은 청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를 찾아온 고양이. 예전에 기르던 고양이와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조금 이상한 호텔. 마음껏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마을에서 만난 그와 그녀의 사랑. 고양이가 모여드는, 연을 맺게 해주는 신사에서 일어난 사랑과 우정에 얽힌 이야기. 아내에게 길들여지게 된 남자……. 다섯 작가들이 그려내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고양이와 누군가의 나날!

본문 속으로

살짝 야단을 쳐주려고 했는데 그보다 먼저 고양이는 내 얼굴을 올려다보며 한 번 울었다.

안 돼, 라고 내 쪽이 야단을 맞고 있는 것 같았다.

“안 된다니, 여기서 참배를 안 하고 가면 안 된다는 거야?”

_ 본문 14쪽

어느 산골짜기에 있는 하얀 호텔, 그곳으로 가면 예전에 키웠던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사실일까. 내가 그 소문을 듣고 떠올린 건 작은 미코였다.

_ 본문 46쪽

고양이는 질색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어릴 때 옆집에 살던 검은 고양이 때문이다.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잊었다. 잊어버리고 싶었으니까.

항상 키플링의 『정글북』 위에 앉아서 창문 너머로 가만히 나를 보곤 했다.

_ 본문 72쪽

여자애는 탐욕스럽다.

“다도코로 군과 서로 좋아하게 되기를!”

짤랑짤랑 방울을 울리고 시주함에 5엔짜리 동전을 던져 넣고 손뼉을 친다.

_ 본문 118쪽

툭, 이었다. 그저 그것뿐. 무지하게 더운 날, 다른 노선에서 사고가 있었다 하여 대체 수송으로 역은 인파로 미어터지고 인간이 찰밥처럼 밀착한 좁아터진 플랫폼에서 등에 뭔가 닿았던 거다. 게다가 난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으니까. 하얀 선에서 구두가 완전히 튀어나와 있었고.

_ 본문 164쪽

저자 소개

타니 미즈에

미에 현 출생. 저작으로는 오렌지 문고의 『양옥 화랑』 시리즈가 있다.

후시노 미치루

효고 현 거주. 저작으로는 오렌지 문고의 『시간을 달리는 안경』 시리즈가 있다.

신도 다쓰키

효도쿄 현 출생. 저작으로는 오렌지 문고의 『스님과 차를』 시리즈가 있다.

리사

아이치 현 거주. 저작으로는 오렌지 문고의 『요도가와 열쇠가게의 미스터리 사건수첩』 시리즈가 있다.

이치호 미치

오사카 부 거주. 저작으로는 오렌지 문고의 『오늘은 안녕』이 있다.

번역자 소개

정선옥

월간 『뉴타입 한국판』의 성우 녹음 취재 객원 기자를 거쳐 현재 전주에서 역자로 활동 중이며, 옮긴 작품으로는 『내가 사는 의미』, 『보노보노 시리즈』 등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풍화, 마모되지 않는 모국어’로 담아내는 것이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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