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소미미디어)

14,800 13,320 13,320

배송비 2,500
발간일 2019-06-26
시리즈 히가시노게이고
출판사 소미미디어
히가시노 게이고
수량
총금액
장바구니 바로구매

책 소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데뷔작이 새로운 옷을 입고 찾아왔다!

<방과 후>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로 전업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다. 그전까지 엔지니어로 일하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방과 후>는 결코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는, 여고생들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감정을 탄탄한 복선과 트릭 안에 담아낸 학원 미스터리 걸작이다. 이 작품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시작점을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고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 그 전말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시작점!

여고 수학교사 마에시마. 그는 대학 시절 경험을 살려 교내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세 차례의 공격을 받고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 탈의실에서 학생지도부 교사가 청산가리로 살해되자, 오타니 형사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한다. 학교 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피에로로 분장한 체육교사 다케이가 살해된 것이다. 다케이의 사인 역시 청산가리 중독. 그런데 다케이가 맡은 피에로는 원래 마에시마의 역할이었다. 다케이가 자기 대신 죽었다고 생각한 마에시마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데…….

본문 속으로

“게이코, 전화…….”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 게이코는 내 팔을 붙잡고 있었다.

“전화라니, 어디로요?”

“병원에 해야지. 아니, 경찰에 해야 되나?”

“죽었어요?”

“아마도.”

그러자 게이코는 내 팔을 뿌리치고 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몇 초 만에 되돌아오더니 창백해진 표정으로 물었다.

“누, 누구예요?”

나는 입이 바짝 말라서 혀로 핥은 뒤에 대답했다.

“무라하시 선생이야…….”

게이코는 눈이 둥그레지더니 아무 말 없이 다시 뛰쳐나갔다.

_ 본문 00쪽

구리하라 교장은 교장일 뿐만 아니라 세이카 여고의 이사장이다. 말 그대로 독재자다. 교장의 기분 여하에 따라 교사의 목 한둘쯤은 순식간에 날아가고 교육방침도 홱홱 바뀔 정도다. 다만 학생들의 평판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_ 본문 00쪽

“그런 말, 선생님한테는 전혀 안 어울리거든요?”

“요코…….”

“됐어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렇게 말하더니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몇 미터쯤 앞에서 멈춰 서더니 내 쪽을 돌아보았다.

“내가 어떻게 되건 말건 관심도 없으면서.”

그 순간, 마음이 털썩 무거워졌다. 그 무게 때문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요코가 뛰어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_ 본문 00쪽

저자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의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위험한 비너스》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등이 있다.

《방과 후》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엔지니어 일을 그만두고 작가로 전업하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이를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시작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번역자 소개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200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인 번역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마스다 미리의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추천사

데뷔작이 이렇게 뛰어난 작가가 또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인터파크 문학 MD 양단비

절제된 표현과 문장 속에 드러나는 감정 표현이 멋진 책! - Eva Kim(ID:esh****)

흥미진진한 전개와 고전 소설의 덕목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소설 - 바닐라시럽 님(ID:y2k****)

감정선을 끌어올려 주는 작가의 섬세한 필력에 큰 힘을 느꼈다. – 뀨유블링(ID:dkz****)

목차

방과 후

옮긴이의 말

 

 

상품후기

전체 상품후기수

0

총 평점

0 / 5

평점 비율

  • 1점 0
  • 2점 0
  • 3점 0
  • 4점 0
  • 5점 0

등록된 상품 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 문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