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에 기발한 발상을 버무린, 표현력 갑 고양이 만화가 나타났다. 마성의 묘르신 깜수씨와 우왕좌왕하는 두 집사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박장대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촌철살인 개그와 센스만점 패러디도 만화의 재미를 한층 북돋는다. 초롱초롱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빛내는 반전 매력의 할매냥 깜수씨와 개성 넘치는 두 집사가 펼치는 유쾌한 동거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줄거리] 두 살에 파양되고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진 깜수씨는 단발냥을 만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는다.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 구석에서 벽을 보고 섰는가 하면 엉킨 털 좀 정리했다고 오만 성질을 다 부린다. 그랬던 깜수씨인데…, 이젠 놀러 온 손님에게 서슴없이 궁디팡팡을 요구할 정도로 얼굴이 두껍다. 털갈이 시즌 장모냥이 소환하는 긴털군&솜털군 듀오 처치하기, 누워만 지내는 할매냥을 위해 집사배 낚싯대 배틀 벌이기, 새벽마다 장롱을 두들기는 드러머 깜수씨 견디기 등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단발냥, 빰군, 깜수씨는 둘도 없는 가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