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고문공주』 잔 드 레의 제안으로 지하묘소에서 세계의 진실을 직면한 카이토 일행은, 그녀가 말하는 구세(救世)에 협력하기로 한다.
“내가 쌓아 올린 시체를 개죽음이라고 비웃는 자는 살려 둘 수는 없다. 전부 죽이겠다. 『고문공주』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말이다.”
“칭찬해 드릴게요. 그야말로 최초의 『고문공주』, 스스로 죄인이 된 여자여.”
열네 참극에서 시작해 끝을 눈앞에 뒀을 터인 이야기는 이곳에서 잔혹하게 늘어나, 가혹한 선택을 들이민다――――.
비극을 양식으로 흘러가는 세계에서 카이토는, 엘리자베트는, 히나는, 잔은, 이자벨라는―――― 그리고 식육상은 어느 길을 고를 것인가.
아야사토 케이시 × 우카이 사키가 보내드리는, 최고로 뜨거운 다크 판타지 제5탄.
머나먼 옛날의 이야기
1 무고한 희생
2 처녀의 선택
3 남겨진 것
4 세계의 끝
5 묘지기의 광신
6 해답의 탐색
7 첫사랑의 상대
8 식육상의 이야기
9 종언 속에서
10 미친 왕의 선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