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의 날개 (S큐브)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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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2-06-23
레이블(브랜드) S큐브
시리즈 아르테미스의 날개 야마다 마코토
출판사 소미미디어
그림 야마다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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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공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아름다운 지방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러브미스터리

★끔찍한 살인사건이 있은 지 14년

달의 여신이 선사한 기적이 이루어지는데……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단짝 친구인 요헤이와 마유 두 사람은 마을 전체를 전율케 한 끔찍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마유는 목숨을 잃게 된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 니가타시에 편입된 고향으로 돌아온 요헤이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적과 조우한다. 그리고 다시 되풀이되는 변태 이상자 소동과 살인사건……. 운명은 과연 반복되는 것일까? 영혼 역시 유전될 수 있을까? 14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되풀이되는 살인사건의 진상은?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무엇을 보게 될까? 한적하고 아름다운 지방 도시를 무대로 벌어지는 미스터리&러브 스토리!!

차례

제1부 헤이세이 2년(1990년)

제2부 헤이세이 19년(2007년)

편지

제3부 헤이세이 30년(2018년)

후기

책 속에서

“가, 같이 있는 애, 예쁘네. 여자친구야?”

말투는 빨랐지만, 조금 떨고 있었어. 대체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거지? 나는 수상하게 여겨 노려보려고 했어. 만약 마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었지.

“그건 왜요?”

내가 그리 말하고 남자 쪽을 향하려고 했을 때 배에 격통이 가로질렀어. 맨 처음에는 영문을 알 수 없었어. 푹, 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싶었는데 아랫배를 봤을 때 눈을 의심했어.

배에 작은 나이프가 꽂혀 있어서였어. 접이식으로 그 무렵에 유행하던 버터플라이나이프의 형상을 하고 있었어. 금속제 손잡이에는 말벌이 그려져 있었고. 그리고 칼날 절반 정도가 내 배에 비틀린 채 꽂혀 있었어.

내 티셔츠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거무스름한 타일 위에는 피가 점점이 떨어져 있었어.

상황을 이해할 때까지 몇 초가 걸렸어. 찔린 거야. 나는 이 남자한테.

-제1부 헤이세이 2년(1990년) 중에서

앨범을 열어 마유가 찍힌 사진을 펼쳤다. 어떤 페이지의 어떤 장소에서 어떤 얼굴을 하고서 찍혀 있는지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직장에서 인화한 모토미야 미유 사진을 나란히 놓았다. 역시 닮았다. 아니, 닮았다는 레벨이 아니다. 도려낸 사진에서는 쏙 빼닮았다. 헤어스타일이 같으면 구분이 안 되지 않을까? 마치 쌍둥이 같았다. 믿을 수 없었다.

-제2부 헤이세이 19년(2007년) 중에서

어스름한 달빛 아래, 필사적으로 밤하늘을 나는 모습을 미유가 잊을 리가 없었다. 그건 나비가 아닌 나방이다. 하지만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딴 아름답고 고고한 곤충이다.

쭉 잊고 있었던 이름. 분명히…….

미유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 이름을 말했다.

“긴꼬리산누에나방.”

자신 말고 다른 목소리가 겹쳐졌다. 그 유아라는 소년이었다. 놀라서 무심코 그쪽을 보았다.

상대도 이쪽을 보고 있었다. 해 질 녘 아래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았다.

미유의 입이 저절로 움직였다. 마치 주문처럼 입술 틈새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1993년 7월 27일. 나 사카구치 마유는 이우라 요헤이와 함께 긴꼬리산누에나방을 봤습니다.”

-제3부 헤이세이 30년(2018년) 중에서

저자 소개

야마다 마코토

니가타현 출신. 소년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SF 소설을 비롯해 고전 호러 소설만 읽었으며 딱히 친구도 없어 외곬로 자랐다. 중학교 때 전철 맞은편 자리에 앉은 누나가 스티븐 킹의 『토미 노커스』 양장본을 들고 있었던 것을 계기로 모던 호러에 눈을 뜬다. 이미 취업이 결정된 대학 4학년 여름, 연구실에 놀러왔던 교수님의 “자네는 돈벌이에 재능이 없어. 오히려 문필업이 어울릴 거야.”라는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인지 낮에는 중간관리직, 밤에는 작가지망생으로 최선을 다함. 그러던 2014년 KDP와 조우, 매력을 느껴 다음 해 참가. 니가타를 무대로 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브랜드인 ‘니가타문악공방’을 설립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니카타현 관광협회 소속 작가로도 활동, 니가타 지역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번역자 소개

김현화

일본어 전문번역가.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 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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