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엔푸 1945-1954 베트남 독립전쟁 회고록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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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9-12-19
레이블(브랜드) 길찾기
시리즈 디엔비엔푸
출판사 길찾기
보응웬지압 (Võ Nguyên Giáp)
원작 원제 Dien Bien Phu, Road to Dien Bien Phu
번역 강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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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제: Dien Bien Phu, Road to Dien Bien Phu

 저자: 보응웬지압 (Võ Nguyên Giáp)

 역자: 강범두

 발행: 길찾기 (이미지프레임)

 발행일: 2019년 12월 19일

 정가: 26,000원

 분량: 608p

 판형: 신국판 152x225(mm)

 분야/키워드: 군사, 역사, 전쟁사, 독립전쟁, 베트남, 프랑스, 밀리터리, 보응웬지압, 호치민, 인도차이나 전쟁, 회고록

 

“우리의 전장은 협소하며, 우리 인민들은 많지 않다.

우리는 패배해서는 안 되며 오직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패배는 우리 자신의 소멸을 의미한다.”

-Võ Nguyên Giáp-

“베트남의 독립전쟁은 유럽 밖에서 시작된 식민지 독립운동이 약소 게릴라 조직에서 출발해 전면전으로 서구권 군대를 격파하는 정규군까지, 모든 단계를 거쳐 발전한 최초의 사례다” -Martin Windrow-

 

-저작 소개-

베트남 근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지휘관으로 꼽히는 보응웬지압 장군의 베트남 독립

 

전쟁(1차 인도차이나 전쟁) 회고록 가운데, ‘디엔비엔푸로 가는 길’(Road to Dien Bien Phu), 

‘디엔비엔푸’(Dien Bien Phu)를 한 권으로 엮었다.

 

8년에 걸친 독립전쟁 가운데 최초의 대규모 정규전 승리인 떠이박 전역을 시작으로 프랑스군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혀 독립전쟁의 마침표를 찍은 디엔비엔푸 전투까지, 베트남 독립전쟁의 결정적 기간을 최고지휘관의 시야에서 다룬 이 두 권의 책은 베트남 독립전쟁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에게 베트남인들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저술로 꼽힌다.

한국어판은 인도차이나 독립전쟁에 생소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26장의 지도와 당시 베트남과 프랑스 측이 촬영한 70여장의 사진, 지명, 인명 등에 대한 520여개의 주석을 추가했다.

-서평-

“보응웬지압 장군은 정규 군사교육을 받지 않은 독립운동가였지만, 소규모 무장독립조직에서 출발한 베트남 인민군을 정규군으로 육성하고, 대규모 전술기지를 정규군으로 정면 격파하기까지 최고지휘관으로 활동했다. 저자의 회고록은 탁월한 지휘관의 관점과 신중함, 결단에 대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Lloyd Atkinson

“(상략)...저자는 군을 지휘하는 전술적, 작전적, 혹은 군사전략적 관점 이상으로 정치적, 심리적 갈등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베트남 인민군과 게릴라, 농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공통된 목표를 주지시키는 과정에 대한 많은 설명은 8년에 걸친 독립전쟁과 승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Edward Court

저자 및 역자 소개

보응웬지압 (Vo Nguyen Giap, 1911~2013)

서구 강대국을 상대로 두 차례 국운을 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 근대 최고의 명장. 베트남 중부의 꽝빙성 안싸 마을에서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반대하는 반식민주의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고, 1926년부터 학생의 신분으로 베트남 청년혁명당에 가입했다. 이후 민족지도자 호치민을 수행하며 프랑스와 일본을 상대로 무장 독립투쟁을 계속했으며. 1946년 12월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베트남 인민군 총사령관이자 총군사위원회 비서로 군을 지휘했고, 9년에 걸쳐 베트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2차 인도차이나 전쟁(월남전쟁)에서도 군을 지휘하여 1975년 남북 베트남 통일에 크게 기여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베트남군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하며 많은 저술을 남겼다.

강범두

1980년 임관. 국방부 정책실 대외정책과 유럽/아프리카 담당관과 서부사하라 의료지원단장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며, 2008년부터 주 베트남 국방무관으로 본서의 저자인 보응웬지압 장군을 직접 접견했다. 전역 후 디엔비엔푸, 디엔비엔푸로 가는 길, 1945~1975 30년 전쟁 등 여러 저술들을 한국어로 옮기고 있다.

본문

나는 작전을 개시하는 최선의 방법은 텃케, 까오방과 연결되는 도로상의 전술기지인 동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결심했다. 동케가 요새화되어 있다 해도 우리는 이 중요한 기지를 파괴할 능력이 있었다. 일단 적이 동케를 상실하면 적은 동케를 탈환하거나 까오방으로 철수하려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적을 성채 밖에서 격멸시킬 기회를 얻게 된다. 만일 적이 동케를 탈환하지 않으면 우리는 텃케를 공격할 것이다. 일단 적이 동케와 텃케를 모두 잃으면 적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여건은 우리에게 보다 유리하게 변할 것이다.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우리는 진지전을 치르면서 까오방을 해방시키는 대신, 적을 포위해 항복을 강요하는 편이 낫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38p. 최초의 정규전 승리를 이끈 결정

전시근로자가 전투원을 만나면 그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고향을 물어보고, 만일 군이나 현 혹은 촌락(村落)이 같으면 기쁨에 넘쳐 온몸을 떨었다. 즐거운 노랫가락이 비, 추위 그리고 안개 속에서도 울려 퍼졌다.

고개가 높으면 얼마나 높을까?

우리가 올라가면 고개보다 높지.

누가 이 노래를 작곡/작사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퉁(Thùng) 고갯길에서 한 번 불렸던 것인데 나중에 우리 국가문화유산이 되었다.

-159p. 전꽁

1951년은 남베트남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였다. 우리 군사기지는 빈번히 포위되었고, 고립된 상태에서 끊임없이 적의 평정작전에 대응해야 했다. 프랑스는 평정작전을 위해 군종 장사병을 괴뢰 참모에게 인계했다. 프랑스는 특히 젊은이들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대시켜서 남베트남 전역에 걸쳐 다양한 병종의 68개 대대를 창설했다. 고맙게도 그들은 7개 정규대대와 2개 포대를 올해 초에 북쪽으로 전환시켜 발생한 결원을 보충했다. 우리는 전선과 군의 재편성을 통해 남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인도차이나 전장에서 적군의 20%를 묶어놓아 남부를 지원했다.

-211p, 난관

이 작전에 대해 글을 쓸 때면, 아군 병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취사병의 ‘발명’을 빼놓을 수가 없다. 야전 취사 중에 불이나 연기가 피어오르면 아군의 위치가 발각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했으므로, 아군 병사들은 적 정찰기를 피해 야간에 밥을 지어야 했다. 제308여단 의무대 취사병인 황껌은 연기를 빨아내기 위해서 산 중턱에 있는 아궁이까지 연결된 여러 개의 굴을 파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각 땅굴의 입구는 나뭇잎으로 덮고 다시 흙을 얇게 덮어서 습도를 유지했다. 아궁이에서 올라온 연기는 땅굴을 타고 올라와서 엷은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이 방식이 고안된 후, 취사병들은 적 정찰기가 선회하는 동안에도 취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황껌 취사 아궁이는 이후의 모든 작전에 폭넓게 사용되었으며, 심지어 대미항쟁 기간 중 우리 병사들이 쯔엉썬(Trương Sơn)지역에 있을 때도 사용되었다. 황껌은 제308여단 병사의 귀감이 되었다.

-277p. 병사의 발명

 

“약점을 먼저, 강점은 나중에 공격한다.

결정적인 지점에 대한 공세를 목적으로 전 지역을 포위한다.

외곽을 먼저 쳐서 전선을 열도록 노력하고 중앙으로 깊숙이 공격한다.”

-334p. 베트남 인민군의 작전 원칙

내가 말했다.

“나는 이 전투에서 우리 모두가 100% 승리를 확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말이 없던 총참모장이 말했다.

“100%를 확신해야 한다면, 우리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잠시 후, 당위원회는 작전 수행에 있어서 확고한 극복 방안이 없는 수많은 난제에 봉착할 수 있음을 만장일치로 선언했다.

내가 결론을 지어 말했다.

“ ‘승리가 확실한 경우에만 공격한다’는 근본적인 원칙을 감안하면, 우리가 적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지도 철학을 ‘속공속승’을 ‘연공연진’으로 바꿔야만 합니다. 공격은 연기하기로 결정합니다. 전 전선에 있는 우리 군은 재집결지로 후퇴하고 대포 또한 끌고 갈 것을 명령합니다. 정치 사업에서는 철수 명령의 이행을 공격 명령의 이행처럼 실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군수지원 사업은 새로운 지침에 의거해 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합니다.”

-397p. 결정적인 전환.

17:30분, 우리는 지휘소를 탈취했다. 드 까스트리와 참모들은 모두 생포되었다. 계곡에 있던 모든 적들이 나와서 항복했다. 그들은 포로로서 잘 취급되었다.

‘결전(決戰) 필승(必勝)!’이라는 구호가 적힌 깃발들이 디엔비엔푸 상공에 휘날렸다.

우리는 바로 그날 야간에 남부구역을 공격했다. 그곳에 있던 2,000여 명의 강력한 적들은 북부 라오스로 철수를 시도하고 있었다. 아군은 추격을 단행해 20:00시까지 따라잡았다. 우리는 자정까지 그들 모두를 생포했다.

55일간 지속된 전투 끝에, 디엔비엔푸에 있던 적 집단전술기지는 완전히 궤멸되었다.

우리의 역사적인 디엔비엔푸 작전은 완전한 승리였다. 1953~1954 동춘 기간의 전략적 공세가 위대한 승리로 끝을 맺은 것이다.

-492~493p. 디엔비엔푸의 승리.

목차

 

 

디엔비엔푸로 가는 길

 

1. 다가온 기회11

2. 주타격지점31

3. 국경지방 해방57

4. 베트남 노동당107

5. 내륙지방으로121

6. 평원지대를 향해165

7. 1951년 여름196

8. 커다란 의문214

9. 화빙 전역233

10. 두 개의 전선257

11. 떠이박을 향한 새로운 여정289

12. 삼네우아의 봄338

 

 

디엔비엔푸

 

13. 고뇌에 찬 결단374

14. 디엔비엔푸404

15. 역사적인 디엔비엔푸 전역 446

16. 디엔비엔푸 대첩과 동춘 승리의 궁극적 의의494

17. 디엔비엔푸, 40년 후의 회상518

18. 디엔비엔푸 전역의 교훈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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