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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3-06-15
발간일 2023-03-24
발간일 2023-05-11
시리즈 오카자키 다쿠마
시리즈 사사키 가쓰오
시리즈 이현세
출판사 소미미디어
출판사 소미미디어
출판사 학산문화사
사사키 가쓰오
번역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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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사사키 가쓰오 | 옮긴이 김지연 | 판형 135*195

장정 무선 | 페이지 250 | 14,800

초판 배본일 2023615| 분야 일본 문학 > 일본 소설 > 일본 장편소설

ISBN 979-11-384-7897-7 (03830)

 

책 소개

 

편리한 도심 한복판에 역세권인데도 임대료는 다른 곳의 절반?

평범해 보이는 5층 건물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지은 지 50년도 더 된 오래된 빌딩 스카이 카사 무사시코가네이에는 사람을 좋아하는 유령 소녀 아리사가 있다. 1층의 젊은 고서점 주인 다쓰야 등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세입자들은 이 빌딩에서 아리사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감동적인 해후를 하게 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사지만 그녀의 과거에는 어떤 끔찍한 사건이 도사리고 있었다. 독자를 울리는 감동의 미스터리.

 

저자 소개

 

사사키 가쓰오 지음

1967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서평가 겸 작가가 되었다. 2015모쓰야키 워즈: 꽃꽂이 가게의 역습이 제5회 포플러즛코케 문학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김지연 옮김

일본어 전문 번역가. 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디저트 카페에서 쉬어가세요등 여러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프롤로그

1화 이치노세 고서점

2화 카페 아스카

3화 헤어살롱 YUJI

4화 요쓰야 법률 사무소

5화 아리사의 정체

에필로그

 

책 속으로

 

유령이요?

에이, 무슨 말씀입니까? 그런 건 다 헛소문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저는 본 적이 없거든요.

그보다 오늘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빌딩 스카이 카사 무사시코가네이의 주인인 가모시타라고 합니다.

제가 이 빌딩의 주인이 된 지도 15년이 넘었네요. 월급쟁이로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빌딩을 물려받으면서 쉰 살에 퇴직을 했지요. 그 뒤로 계속 가업을 잇고 있다 이 말입니다. 덥수룩했던 머리도 이렇게 되어버리고, 적적한 은퇴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네요. 아하하.

그나저나 여기를 맘에 들어 해주시니 잘되었네요.

지은 지 50년이 넘은 오래된 빌딩이지만 각 층의 내부를 2년 전에 전면 리모델링했답니다. 보시는 대로 새 건물이나 마찬가지는 좀 과장이라고 하시겠지만, 지은 지 오 년 남짓 된 빌딩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게 반짝반짝하지요.

가까운 역도 나쁘지 않아요. 뭐니 뭐니 해도 무사시코가네이는 다 재개발이 되었어요. ‘무사코라고 하면 무사시코스기라느니 무사시코야마라느니 이런저런 소리들을 하지만 중앙선을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무사시코가네이를 떠올리겠죠.

고가가 있는 최신식 역을 보셨겠지요. 제가 젊었을 적에는 삼각 지붕의 목조로 지어진 역사였습니다. 지금은 세련된 가게들도 들어와서 정말 보기 좋아요. 역 앞 로터리도 넓고 이웃인 고쿠분지, 아니 기치조지에도 밀리지 않는 훌륭한 역입니다.

저희 건물은 그 무사시코가네이역에서 걸어서 3. 남북으로 이어지는 고가네이 대로변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소음이 신경 쓰이는 입지이기는 합니다. 모든 점포가 북향이지만 주위에 큰 아파트나 빌딩은 없으니까 채광은 충분히 잘 들어오는…… , 그건 이미 확인하셨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임대료를 매우 저렴하게 해드렸으니까요. 계약하는 세입자는 굉장히 운이 좋으신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월 12만 엔인 임대료가 반값인 6만 엔이지 않습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귀여운 유령 소녀와 유령 고양이가 나타나는 유령 붙은빌딩,

파격적인 집세 세일을 시작합니다!

 

스카이 카사 무사시코가네이빌딩은 지은 지 50년이 넘었지만 리모델링 후 지은 지 오 년 남짓된 빌딩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반짝반짝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초역세권을 자랑하고, 채광도 충분히 좋지만 이러다 거덜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아 난항을 겪는 중이다. 그 이유는 바로 귀신을 봤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 유령은 세입자가 혼자 있을 때 갑자기 불쑥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로 겁을 먹고 나간 세입자도 있고, 이젠 새로운 세입자의 발길이 뚝 끊긴 지경까지 와버렸다. 모든 층이 반년 이상 비어 있는 건물이 되어버려 벼랑 끝까지 몰린 빌딩 주인은 특단의 결정을 내린다. 평균 시세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임대료를 깎은 파격 집세 세일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유령 붙은이라는 조건을 무릅쓰고 세입자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과연 유령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이고, 새로운 세입자들과 유령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소녀 유령을 통한 기이하고 놀라운 경험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의 괴리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 사랑

 

미스터리한 유령이 출몰하는 빌딩의 1층에 새로 입주한 고서점 주인은 새로운 입주자들 중 가장 먼저 소녀 유령과 만난다. 염원하던 고서점을 시작한 첫날, 첫 번째 손님이 유령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소녀는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모습을 감출 뿐 귀신이라기엔 하나도 무섭지 않았고,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했다. 다만 소녀의 모습과 질문들은 자연스레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일을 시작한 이유, 그때의 마음가짐과 상황을 떠올리던 고서점의 주인은 어떠한 사건을 겪으며 소녀에게 다른 귀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소녀 유령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고서점의 주인은 다른 층의 세입자들과도 이 사실을 공유한다. 저마다의 이유와 염원으로 각 층의 세입자들도 이 소녀 유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기 시작한다. 과거의 후회와 현재까지도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의문, 찬란했던 꿈과 냉혹한 현실과의 괴리. 모든 의문과 후회는 소녀 유령과 그 특별한 능력으로 마침내 진실된 사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이 소녀는 보면 볼수록 나이를 가늠할 수 없고, 어딘가 모를 기시감을 동반한다. 이젠 소녀의 정체를 알아볼 시간이다.

 

비밀의 지하 공간 속 충격적인 진실

소녀는 과연 진짜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각 층의 세입자들은 소녀 유령의 특별한 능력으로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유령 효과라고 할지 매상도 순조롭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커지는 의문. 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이 빌딩을 벗어날 수 없는 걸까? 파헤칠수록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과 비극적인 과거 사건과의 연결고리, 그 충격적인 반전에 뒤통수가 얼얼해진다. 누군가 필사적으로 숨겨놨던 진실을 캐는 순간, 유령 소녀의 정체가 밝혀지고 진짜 이름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미스터리한 소녀 유령을 통한 감동과 힐링, 그리고 마주한 비밀스럽고 충격적인 진실의 두 가지 이면을 보이는 유일무이한 매력을 지녔다. 가족 간의 오해와 갈등, 잘못된 인생 목표 설정, 내면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 일, 그리고 용서까지. 살아가는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유령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따라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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