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안녕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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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2-07-22
시리즈 너에게보내는안녕 고영주
출판사 동아
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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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분류 : 로맨스

* 출판사 : 동아

* 도서명 : 너에게 보내는 안녕 –전연령가-

* 작가명 : 고영주

* 출간일(당사 입고일) : 2022년 7월 22일

* 정 가 : 13,000원

* 판 형 : 변국판(147*210)

* 페이지 : 544페이지

* ISBN : 979-11-6302-594-8 (03810)

<표지 카피>

“좋은 아침입니다. 이수인 선배님.”

낮은 그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던 매일.

영원할 줄만 알았던 그와의 행복한 시간은 1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제발, 다시는 보지 말자…….”

수인은 은성을 잊기 위해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감나무 집마저 버린 채 도망치지만.

8년 후, 은성과 갑작스럽게 재회한다.

“선배님께서 살고 계셨던 감나무 집 집문서입니다.”

“어떻게…….”

“이대로 저를 내보내실 건가요, 선배님?”

할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감나무 집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하는 은성을 거절하지 못했다.

“100일이라는 선배님의 시간을 제게 주세요.”

수인은 은성으로 인해 처절하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사랑을 떠올렸다.

“100일 동안 저와 만나는 겁니다.”

<작가 소개>

고영주

<목차>

프롤로그. 그날의 기억

1장. 8년 만의 재회

2장. 감나무 집의 새로운 주인

3장.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4장. 엇갈린 과거의 기억

5장. 몰랐던 진실

6장. A, B, C

7장. 처음으로 돌아가자, 우리

8장. 그리운 감나무 집으로

9장. 그 남매의 사연

10장. 이제라도 알겠습니다

11장. 마침내 둘이 하나

12장. 너는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에필로그 1. 너에게 보내는 안녕

에필로그 2. 우리가 함께하는 일상

작가 후기

<본문 미리보기>

‘계산하고 주차장에서 차 빼 올 테니까 천천히 나와.’

배가 너무 불러서 움직이지 못하겠다며 의자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수인에게 재우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다. 계산을 마친 후 레스토랑 문을 나서는 그를 보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선 수인은 조금 전, 자신이 뒤통수를 뚫어져라 보고 있던 남자의 테이블 쪽으로 걸어갔다. 그 테이블을 지나는 길이 밖으로 나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그녀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빨리 밖으로 나가 재우가 운전하는 차에 타 약국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소화제뿐이었다.

“배가 터질 것 같아…….”

정말 손가락으로 살짝 찌르기만 해도 속에 든 음식물을 목구멍 밖으로 배출시킬 것만 같았다. 자신의 배를 손으로 살살 쓰다듬으며 걸어가던 수인의 발이 그 남자의 테이블 앞에서 멈췄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어딘가에 걸려서 발이 꼬이는 바람에 멈춰졌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앗!”

외마디 신음을 낸 그녀의 몸이 옆으로 기울었다. 옆으로 심하게 기운 몸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며 무언가 의지할 것을 찾던 수인의 손에 다부진 남자의 어깨가 잡혔다. 그녀의 손에 잡힌 어깨의 근육이 살짝 경직된다 싶었을 때, 커다란 손이 그녀의 어깨를 잡아 단단히 지탱해 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수인이 감사의 인사를 중얼거리며 자신을 붙잡아 준 검은 뒤통수의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비틀거렸다. 대답 없는 남자의 얼굴은 놀란 듯 보였다. 짙은 눈썹과 그 아래 위치한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검은 눈, 오뚝한 코와 붉은 입술이 그녀를 향해 있었다.

우은성. 그였다. 세월이 흘러 마지막 보았을 때보다 성숙해진 얼굴이었지만, 세월도 그의 미려함을 빼앗아 가지 못했다. 사람을 홀리는 분위기는 아직도 건재했고 골격이 큰 몸과 길쭉한 팔다리 또한 여전했다.

수인은 홀린 듯한 눈으로 눈앞의 남자를 멍하니 바라봤다. 은성 또한 커다랗게 뜬 눈으로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선배님.”

어딘지 모르게 떨리는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날아들었다.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가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분명 그녀가 기억하고 있던 목소리였다.

그의 입술에서 그녀의 생각에 확신을 주는 듯한 발언이 흘러나오자 수인이 멍하게 뜨고 있던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죽을 때까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얼굴이 그녀의 앞에 나타나 움직이니 속이 울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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