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나 인생이 쉽기만 한 그녀, 윤세령.
“솔직히 나 좀 잘났어. 그런 내가 오빠를 골랐다고.”
숫기 없이 불쌍한 유기견 같은 그, 채연우.
“세령 씨는 왜 이렇게 저한테 잘해 주세요?”
그는 반짝이는 세령을 경계하지만
세령의 관심은 자꾸만 연우에게 향한다.
그렇게 서로를 의식하던 어느 날.
세령은 갑작스런 비에 흠뻑 젖은 연우를 차에 태운다.
그리고 비에 젖어 드러난 그의 얼굴,
……대체 무슨 일이야?
당당하고 야무진 세령과 순하고 얌전한 연우.
둘의 달콤하고 포근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