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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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줬으면 좋겠어.
알아주지 않아도 돼.
이 사이에 우리가 있다.

동거를 시작한 지 몇 개월.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얘기하거나,
휴일에 같이 외출하는 등,
두 사람은 평온한 생활을 이어 간다.
하지만 속마음이 똑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자신들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어서
속을 태우는 아리타.
한편, 타케다는 태평한 나날을 보내던 중,
소꿉친구인 히나코의 말을 듣고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