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가져요 1~2권 세트 (뿔미디어)

24,000 21,600 21,600

배송비 2,500
발간일 2018-06-29
발간일 2018-04-19
레이블(브랜드) 다향
시리즈 로즈빈
시리즈 오렌즈(OREN’S)
출판사 뿔미디어
출판사 소미디어
수량
총금액
장바구니 바로구매

'축! 종이책 2쇄 증판!!' 

 

[1]

 

석 달, 그녀의 모든 시간을 가져라!

 

어느 날부터 귀신도 아니요,

산 사람도 아닌 이상한 작자가 찬양을 따라다닌다.

 

내 시간이, 네 옆에서만 흘러.”

그녀 없이는 식물인간처럼 잠들어 있는 자신의 몸을

깨울 방법이 없는 이 남자, 남지안.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했어.”

…… 그렇다면 제가 심심한 위로를…….”

위로는 됐고, 나는 형체가 없으니 나 대신 움직여 줄 몸이 필요하다고.”

아아…… 결국은 내 몸…….”

누가 날 죽이려 드는데, 내가 열이 받아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어, 없겠어.”

찬양은 뭐에 홀린 듯 그를 올려다봤다.

큰 키와 훤칠한 마스크는 천장이 낮은 이 집과 조금도 어울리지 않았다.

석 달. 내 몸이 깨어날 석 달의 시간이면 끝나.”

…….”

먼저 이 세계로 돌아오면 날 도와주겠다던 약속, 지켜 줬으면 해.”

 

붙어 있기 싫어도 석 달은 붙어 있어야 하고,

그래서 어쩔 방법 없이 강제 동거를 하게 된

생활 남녀의 달고 뜨거운 로맨스.

 

석 달 뒤, 모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로 남을까요?

 

[2]

 

돌아가더라도, 기다릴게. 네가 오기를.’

 

약속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모든 것을 잊은 사람이 되어 깨어났다.

지안의 사랑을 홀로 기억하는 찬양은

그에게 닿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시작하는데…….

 

……원망.

그래, 원망.

당신이 나를 바라보지 않는 순간이 고문 같았던 때가, 있었다.

끝끝내 비눗방울이 되고 말 거라는 걸 알면서도 사랑을 멈추지 못했던,

어느 동화 속 공주님의 마음을 알 것만 같았다.

마음은 갈려 먼지가 된다. 지구상에 없었던 듯 흩날린다.

그때 우리, 참 좋았었는데.

 

나는 당신이 궁금해졌어.”

그의 말에 전율이 일어,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것도 무척. 상당하게.”

심장은 무차별 폭격을 맞은 듯 정신없이 널을 뛰었다.

……부디 세상이 이쯤에서 멈췄으면 좋겠어. 그녀는 그런 생각을 했다.

 

 

당신. , 가져 볼래요?

우리, 사랑할까요?

 

 

상품후기

전체 상품후기수

0

총 평점

0 / 5

평점 비율

  • 1점 0
  • 2점 0
  • 3점 0
  • 4점 0
  • 5점 0

등록된 상품 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 문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