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인법첩 (A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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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3-08-11
레이블(브랜드) AK trivia
시리즈 인법첩
출판사 AK커뮤니케이션즈
야마다 후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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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인법첩

저자 : 야마다 후타로

역자 : 김소연 가격 : 15,800

규격 : 148*210mm      쪽수 : 400

ISBN : 979-11-274-6235-2 04830

발행일 : 2023810

분야

소설//희곡>역사소설

소설//희곡>세계의 문학>일본문학

소설//희곡>일본소설>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키워드

닌자, 코가, 이가, 역사, 문화, 일본, 전통, 인법, 비술, 전쟁, 배틀, 한조, 원조, 닌자승, 환술, 마쓰나가 단조

 

책 소개

어지러운 전국 시대. 주군의 아내 우쿄 다유에게 삿된 연심을 품은 효웅(梟雄) 마쓰나가 단조는 환술사 가신 거사의 수하인 네고로 까마귀 덴구에게 미녀 사냥을 명한다. 미녀의 애액으로 만들어지는 강력한 미약, ‘음석(淫石)’을 만들게 하여 농락하려는 것이다. 그 독니에 걸린 것은 이가 닌자 후에후키 조타로의 아내, 가가리비. 자신의 아내가 죽어서도 범해지고, 단조의 애인과 머리가 바꾸어 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타로는 복수를 맹세하고 혼자서 일곱 까마귀 덴구에게 가열한 싸움을 거는데…….

 

출판사 서평

대중소설의 거장 야마다 후타로가 그려낸

누적 3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인법첩 시리즈」.

 

아내를 잃은

이가 닌자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

압도적인 상대 일곱 까마귀 덴구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기상천외한 야마다 후타로 인법첩의 대표작

 

어지러운 전국 시대. 주군의 아내 우쿄 다유에게 삿된 연심을 품은 효웅(梟雄) 마쓰나가 단조는 환술사 가신 거사의 수하인 네고로 까마귀 덴구에게 미녀 사냥을 명한다. 미녀의 애액으로 만들어지는 강력한 미약, ‘음석(淫石)’을 만들게 하여 농락하려는 것이다. 그 독니에 걸린 것은 이가 닌자 후에후키 조타로의 아내, 가가리비. 자신의 아내가 죽어서도 범해지고, 단조의 애인과 머리가 바꾸어 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타로는 복수를 맹세하고 혼자서 일곱 까마귀 덴구에게 가열한 싸움을 거는데…….

 

저자, 역자 소개

지은이 야마다 후타로

1922~2001. 도쿄의과대를 졸업했으며, 전기소설, 추리소설, 시대소설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다. ‘인법첩’ 시리즈를 비롯하여 시대물과 미스터리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베스트셀러를 썼고, 일본 대중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된다. ‘추리소설계의 전후파 5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루마 고개의 사건』으로 작가 데뷔하여, 『눈 속의 악마』, 『허상음락』으로 탐정작가클럽 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1958년에 『코가인법첩』을 발표하며 인법첩 붐에 불을 지폈다. 이 작품은 『바질리스크 ~코가인법첩~』의 원작 소설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경시청 이야기』, 『환등 합승마차』 등으로 개화소설에도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그 외에도 『마계전생』, 『전중파 부전일기』, 『요설태합기』 등 다수의 명작이 있다. 4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 ‘야마다 후타로 상’이 제정되었다. ‘인법첩’ 시리즈만으로 일본 대중문학사에 선명하게 기록된 작가로, 배틀물의 시조로서 일본 만화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옮긴이 김소연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등의 교고쿠 나쓰히코 작품들과 『음양사』, 『샤바케』,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목차 

전국(戰國)의 메피스토펠레스

음석(淫石)

이가의 남녀 한 쌍

닌자승

무참한 유성(流星)

사령 고지(死靈告知)

한 마리 늑대

행자 두건

깨진 독

대불 불타다

아름다운 사람

이사리비

달은 동쪽으로 해는 서쪽으로

 

본문

“잠깐, 가가리비.

가가리비는 필사적인 눈으로 조타로를 노려보았다.

“살아서, 이가로 돌아가야 해요.

그리고 그녀는 처연하게 미소를 지었다.

“법사님도 남자. ……저는 지모리 제일이라는 말을 듣던 유녀인걸요.

아마 그녀는 어떤 무법자라도 상대가 남자인 이상, 달래고 녹이는 유녀로서의 온갖 속임수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 그 자신감을 죽을둥 살둥 불러일으키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자부심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었는지――이 상대가 지금 본 이상으로, 얼마나 무서운 괴물이었는지는, 그녀가 대여섯 발짝을 더 걸어갔을 때 알게 되었다.

<본문 68p>

 

조타로는 이미 나라에서 일곱 명의 법사를 발견하고, 그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자신이 베었을 법사의 한쪽 팔이 원래대로 붙어 있고, 또 핫토리 일당의 바람 빗장에 걸려 몸통이 베였을 터인 법사가 지금 일곱 명 중 한 명으로서 횡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이놈들은 죽여도 죽지 않는 마계의 괴물들이 아닐까?

그 무서운 의문에 사로잡혀, 그는 그저 허무하게 그들의 뒤를 쫓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가가리비의 원수를 갚을 방법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 그는 마승(魔僧)들의 닌자술을 알았다. 알았으나, 그는 오히려 혼미해졌다. 이 보통 사람 같지 않은 비술을 가진 닌자승들을 어떻게 죽일 것인가.

 

<본문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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