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호구를 구원하기 위하여 2 권 완결 (제로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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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3-10-26
레이블(브랜드) 제로노블
시리즈 제국의 호구를 구원하기 위하여
출판사 동아출판사
류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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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류 : 로맨스 판타지

* 출판사 : 제로노블

* 도서명 : 제국의 호구를 구원하기 위하여 1,2(완결) / 전연령

* 작가명 : 류주연

* 출간일(당사 입고일) : 20231026

* 정 가 : 권당 13,000

* 판 형 : 변국판(147*210)

* 페이지 : 1: 528페이지 / 2: 480페이지

* ISBN

979-11-93420-63-8 (set) 04810

979-11-93420-64-5 (1)

979-11-93420-65-2 (2)

 

 

<표지 카피>

대형 로펌 변호사, 윤재희.

소송 상대방의 원한을 사 억울하게 죽었다.

 

소설 속 세상에서 환생해 제국 최고 부호라는 오페르니아 공작가의 하녀가 되었다.

천사처럼 퍼 주고 또 퍼 주는 주인을 만났으니 이제 꽃길 시작인 줄만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이 가문은 소문난 호구였다!

 

거지들이 또 왔어? 다이아몬드 열 상자와 돈을 주자.”

하하하! 사업은 무조건 크게 해야지! 그깟 푼돈 1억 골드 우리 가문이 대겠네.”

 

사기꾼들에게 탈탈 털리다가 다 죽고 멸문당할 운명의 가문.

같이 휩쓸려 죽기 싫어 전생에 터득한 지식을 최대한 사용해 가문을 구하고.

요절한 운명이었던 막내 도련님을 먹이고 재워 튼튼한 후계자로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는데.

 

네가 구한 가문이야. 다른 안주인을 들일 생각 없어.”

 

형형하다 못해 광기까지 어렸던 푸른 눈동자는, 무엇에 약한지 다 안다는 듯 이슬처럼 예쁜 눈물 한 방울을 똑 떨어뜨렸다.

 

가지 마. 울면 위로해 준다고 약속했잖아.”

 

 

<작가 소개>

류주연

 

 

 

<목차>

 

[1]

프롤로그

1. 제국의 호구

2. 초고속 승진

3. 변화

4. 르벨리안

5. 오페르니아의 주인들

 

[2]

6. 성공적인 이혼이란

7. 사냥제

8. 유혹

9. 황녀의 등장

10. 이야기의 끝

 

 

<본문 맛보기>

[1]

어제까지는 노예상에게 붙잡힌 채 비참한 삶을 살던 우리 모두에게, 지금 이 순간은 마치 달콤한 꿈 같았다.

……그냥 꿈이었어도 괜찮았을 텐데.

리라, 넌 기쁘지 않냐? 노예 신분을 벗어났는데!”

노예가 다 뭐야? 오페르니아의 사용인 자리가 얼마나 좋은데. 평생 놀고먹을 수도 있다고!”

지하 감옥에서 친해진 바런 아저씨와 미리엄 아주머니가 양쪽에서 내 어깨를 두드리며 호들갑을 떨었다.

……. .”

난 건성으로 대답하며 눈 앞에 펼쳐진 대저택을 바라보았다.

희귀한 꽃들만 모아 놓은 사치스러운 정원, 천사 모양의 황금상을 둘러싼 분수, 최고급 대리석에 보석까지 박은 저택의 기둥들.

보기만 해도 눈이 멀 것 같은 부귀였다. 하지만.

봐라, 리라. 오페르니아 사람들은 천 년 동안 먹고 놀기만 해도 가산을 다 쓰지 못할걸.”

아니에요, 바런 아저씨.

이 정도 재산이면 다 쓰는 게 더 어렵겠다. 호호…….”

아뇨, 미리엄 아주머니. 그 어려운 걸 그들이 해냅니다.

누구냐고? 바로 오페르니아 공작가의 가족들이다.

그들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어, 앞으로 몇 년 안에 멋지게 가산을 탕진하고 멸문까지 당한다. 물론 천 명이 넘는 식솔들도 그 가문과 함께 망한다.

웃음꽃이 피어오르는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주변에 서 있는 사람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살폈다.

너도 데드 플래그, 너도 데드 플래그, 바런 아저씨랑 미리엄 아주머니도 데드 플래그, 나도 데드 플래그…….

, 물론 오페르니아 공작가의 구성원들도 죽는다. 전부 다. 각자의 끔찍한 방식대로.

에휴…….”

나는 손에 쥔 십 골드를 만지작거리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여러분, 우리 다 망했어요.

 

[2]

축하해, 리라.”

루시안은 내가 내민 손을 양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말했다.

반지만 자랑하려던 건데.’

훈련의 열이 식지 않았는지, 닿은 손은 조금 뜨거웠다.

그는 조금도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 내 손을 천천히 끌어 올리더니 손등에 입을 촉, 하고 맞추었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도련님?”

달리 선물을 준비 못 해서.”

그는 여전히 손을 잡은 채 눈만 들어 대답했다.

푸른 눈이 보기 좋은 반달 모양으로 휘어 있었다.

사르르 접힌 눈꼬리며 뚜렷하고 깊은 눈매, 살짝 올라간 입꼬리.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잘못한 거야?”

……아니요.”

나는 홀린 듯 고개를 저었다.

다행이다. 긴장했는데.”

그는 안도하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

아무것도 아니야.”

루시안은 내 손을 놓아주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먼저 철문을 통과해 밀실로 들어갔다.

이러려고 데려온 게 아닌데.’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그의 뒤를 따라 밀실로 들어갔다.

저벅.

돌로 된 거대한 방 안에 우리 두 사람의 발소리가 또렷하게 울렸다.

나는 그제야 공작가의 밀실을 똑똑히 보기 위해 눈을 돌렸다.

와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네 개의 벽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보석들이 저마다 휘황찬란한 빛을 내며 전시되어 있었다.

이것이 제국의 보고(寶庫).’

어떤 제왕의 보물 창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법한 양과 질이었다.

리라는……. 여기 있는 것들이 마음에 들어?”

루시안이 작게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당연하죠.”

나는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눈 감고 아무거나 막 집어도 거대한 영지를 살 정도의 가치가 있을 터였다.

어마어마한 부가 작고 반짝이는 돌에 집약된 셈인데, 그게 멋지지 않을 리가.

나는 구석의 작은 장 속에 이혼 서류를 잘 넣어 두고 다시 루시안을 향해 말했다.

이게 다 오페르니아 가주의 거라니, 역시 가주는 대단해요.”

나는 일부러 조금 과장되게 말했다.

이런 걸 보여 줘야, 가주에 대한 꿈이 더 단단해지는 거 아니겠어?

가주가 될 거라고 나나 로잘린에게 이미 선언했지만, 그는 아직 열여섯의 소년이었다.

갑자기 장래 희망이 바뀔 수도 있는 노릇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오페르니아의 부귀영화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로 루시안을 데려오기로 한 것이었다.

이걸 다 가지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가주의 뜻대로 처분할 수 있는 물건이지.”

루시안은 싱긋 웃으며 내 말을 받았다.

가주가 선택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고.”

선택한 사람……?”

나는 의아한 얼굴로 반쯤 묻다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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