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약 수첩 (AK Trivia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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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3-07-12
레이블(브랜드) AK trivia
시리즈 독약수첩
출판사 AK커뮤니케이션즈
시부사와 다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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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 수첩

저자 : 시부사와 다쓰히코

역자 : 김수희 가격 : 19,800

규격 : 148*210mm      쪽수 : 236

ISBN : 979-11-274-6318-2 03900

발행일 : 20237 10

분야

역사 > 세계사 일반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미시사/생활사

 

키워드

독약, 역사, 세계사, 문화, 살인, 독살, 죽음, 예술, 에세이, 흑미사, 독초, 화학, 의사, 범죄, 해독

 

책 소개

터부를 깨는 살인이라는 행위에서 살인자를 가장 매료시키고 흥분시키는 수단은 독을 이용하는 것……독약은 야릇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죽이는 자와 죽임을 당하는 자 사이에 극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수많은 살인들 가운데서도독살이야말로 범죄의 예술이다! 독약과 독살 사건을 둘러싼 이색적인 에세이집

 

 

출판사 서평

시부사와 다쓰히코

수첩 시리즈 3부작, 그 세 번째!

 

풍부한 역사 속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독약의 문화사

 

터부를 깨는 살인이라는 행위에서 살인자를 가장 매료시키고 흥분시키는 수단은 독을 이용하는 것……독약은 야릇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죽이는 자와 죽임을 당하는 자 사이에 극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수많은 살인들 가운데서도독살이야말로 범죄의 예술이다!

이 책은 이집트,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각 시대별로 배열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독약의 문화사를 살펴본다. 고대 그리스부터 독약은 인간 사이에서 극적 상황을 연출해내기 위해 빼놓을 없는 요소였다. 그리스 비극 안에는 독약이 종종 마치 불길한 운명의 신이라도 것처럼 등장하곤 한다. 이처럼 신이나 다름없던 독약이 역사의 진전과 함께 어떻게 변해왔는지, 상세하게 그려낸다.

독약과 독살 사건을 둘러싸고, 호기심과 흥미를 한껏 자극하는 이색적인 에세이집이다.

 

저자, 역자 소개

지은이 시부사와 다쓰히코

1928~1987. 도쿄에서 태어났다. 본명 시부사와 다쓰오. 도쿄대학 불문과 졸업 후 마르키 드 사드(Marquis de Sade)의 저서를 일본에 소개하는 한편, 인간정신이나 문명의 이면을 조망하는 다수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만년에는 소설 방면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해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시부사와의 작품들은 『시부사와 다쓰히코 전집』(가와데쇼보신샤) 『시부사와 다쓰히코 번역전집』(가와데쇼보신샤)에 정리되어 있다.

 

옮긴이 김수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문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열연구과(일본문화연구전공)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괴 1, 2, 흑마술 수첩, 『비밀결사 수첩』,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만요슈 선집』, 『미야모토 무사시』, 『쾌락주의 철학』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으며 저서로는 『겐지모노가타리 문화론』, 『일본문화사전』 등이 있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과정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고대인은 알고 있었다

피로 물든 로마 궁정

만드라고라의 환상

보르자 가문의 천재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밤

신기한 해독제

브랭빌리에 후작 부인

흑미사와 독약  

독초원에서 근대 화학으로

비소에 관한 학자들의 논쟁

다양한 독살사건

교묘한 의사의 범죄

집단 살육의 시대

 

문고판 후기

역자 후기

 

본문

독물 투여 방식에도 각 시대, 각 지방별로 기발하고 참신한 방식이 있었다. 반지에 박힌 보석 안에 독약 분말을 숨겨두거나, 상대방이 잠깐 방심한 빈틈을 노려 상대방의 음료수에 분말을 살짝 뿌리거나, 바늘 끝에 액체를 묻혀두었다가 악수할 때 상대방의 피부를 순간적으로 찌르거나, 적이 평소 자주 만지는 카드나 열쇠에 미리 독을 발라두기도 한다. 이런 치밀한 방법은 권모술수를 일종의 예술로 파악했던 무질서한 르네상스 시대에는 아주 보편적인 것이었다.

<본문 8P>

 

중세인들이 부적, 성스러운 양피지(유대인이 왼쪽 팔이나 이마에 감았던, 구약성서의 문구를 기록한 양피지), 해독제 따위를 열심히 탐구했다는 사실은 결국 그들의 천진난만함,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거대했는지를 방증해주기도 한다. 좀처럼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로마 교황까지 이토록 미신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하니, 민중의 마음에 얼마나 터무니없는 미망이 자리 잡고 있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가는 바이다. 요컨대 중세의 정신을 지배했던 유추적인(analogical) 상징주의에서 독과 마술의 위협은 결코 별개의 존재가 아니었기에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고 있다.

<본문 54P>

 

고대 페르가몬(Pergamon) 마지막 제왕 아탈로스 3(Attalos III, 기원전 133년 사망) 폰투스(Pontus) 미트리다테스 6(Mithridates VI, 기원전 163년 사망) 왕궁 정원에 광대한 독초원을 조성한 많은 학자들을 불러들여 주야로 독물 연구에 골몰했다. 이런 에피소드에는 우리의 로맨틱한 범죄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물론 이런 왕들 입장에서는 로맨틱 운운과 하등 관련 없는, 그야말로 암살에 대한 공포심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자기 몸을 지키겠다는 일념에서 독약이나 해독제 연구에 힘을 쏟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왕궁 안에서는 분명 참혹하고 야만스러운 실험도 행해졌을 것이다.

 

<본문 1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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