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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지금, 악마의 구원을 바란다면 기꺼이 응해 줘야지.”죽음의 끝자락에서 나타난 그녀의 구원자.세상에 마지막 남은 세이렌 아리아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그로 인해 이용만 당하며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새장 속에 갇힌 채 피를 토할 때까지 노래만 부르던 아리아는 죽음의 순간 자신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와 마주친다. 절망 속 그녀를 위해 새장의 문을 열어주고 그녀를 구원해준 대공 덕분에 처음으로 본인의 의지로 노래를 하게 된 아리아. 그녀는 대공의 품에서 미소를 띄우며 죽음을 맞이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10살로 회귀한 채 다시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결심한다. 이번 삶은 새장 속 새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구원자 발렌타인 대공을 지키는 삶을 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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